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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파사드와 공간계획을 통해 국가대표 훈련 환경과 공공성을 동시에 구현

네덜란드 건축사무소 UNS(UNStudio)가 대한축구협회의 새로운 국가대표 훈련시설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Korean Football Park)를 완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축구 훈련시설이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 육성, 스포츠 과학, 회복 프로그램, 교육, 팬 경험을 하나의 캠퍼스로 통합한 국가 축구 거점으로 계획됐다. 

총 45만427㎡ 부지에 조성된 축구종합센터는 11개의 축구장과 실내훈련장, 실외경기장, 대한축구협회(KFA) 본부, 선수 숙소, 의료·재활시설, 피트니스센터, 여성축구 훈련시설, 호텔 및 향후 건립 예정인 축구박물관 등을 포함한다.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연중 운영 가능한 스포츠 캠퍼스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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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드가 공간을 연결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파사드가 단순한 외피를 넘어 공간 운영과 시각적 연결성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계획됐다는 점이다.

실외경기장과 대한축구협회 본부는 하나의 건축물로 통합됐으며, 경기장 파사드는 선수 숙소를 향해 개방되도록 계획됐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숙소에서도 훈련과 경기를 자연스럽게 관찰할 수 있으며, 감독과 운영진, 스포츠 의학팀 역시 경기장과 행정시설을 긴밀하게 연결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파사드가 단순한 입면 디자인이 아니라 시설 간 관계를 조율하는 건축적 장치로 활용된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실내훈련장은 대형 장스팬 구조와 투명한 외피를 적용해 자연채광을 확보하면서도 사계절 훈련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외부에서는 구조체가 그대로 드러나는 개방적인 입면을 통해 경기장 내부의 활동성이 표현되며, 내부에서는 넓은 시야와 균일한 채광환경을 확보하도록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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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과 보안 사이의 균형


마스터플랜은 공공광장을 중심으로 경기장, 실내훈련장, 축구박물관이 배치되는 구조를 갖는다. 방문객은 광장에서 시작해 경기장과 박물관을 경험할 수 있지만, 선수들의 훈련 및 생활공간은 점진적으로 사적 영역으로 전환되는 동선체계를 갖는다.

UNS는 설계 과정에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Johan Cruijff ArenA) 운영진과 협업하며 경기장 운영, 보안, 미디어 동선, 선수와 관람객의 이동체계를 함께 검토했다. 그 결과 공공성과 선수 보호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간 구성이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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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건축


UNS 창립자 벤 반 베르켈(Ben van Berkel)은 이번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건축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장은 주변 지형을 따라 형성된 완만한 경사 위에 자리하며, 넓게 펼쳐지는 지붕과 수평성이 강조된 파사드를 통해 국가대표 훈련시설의 상징성을 표현한다. 건축은 과도한 조형성보다 캠퍼스 전체의 질서를 형성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으며, 스포츠 시설 특유의 기능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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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고려한 스포츠 인프라


프로젝트는 현재의 훈련환경뿐 아니라 향후 스포츠 과학의 발전도 고려했다.

조명과 센서 시스템, 선수 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반시설, 향후 기술 업그레이드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했으며, 의료시설과 재활시설을 훈련장 인근에 배치해 훈련-분석-회복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연재료와 조경, 조망을 적극 활용해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 환경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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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드 관점에서의 의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화려한 외관을 추구한 프로젝트라기보다 파사드와 공간계획을 통해 기능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스포츠 건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경기장과 행정시설의 통합, 선수 숙소와의 시각적 연결, 실내훈련장의 투명한 외피, 공공과 선수 영역을 구분하는 입면 및 공간 구성은 향후 스포츠 시설 설계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다.

최근 스포츠 시설의 파사드는 단순한 외관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를 형성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며,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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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ational Football Centre, South Korea, 2020 - 2025

Client: Korea Football Association, (KFA)
Location: Cheonan-shi, Chungnam-do, Korea                         

Building site: 450,427㎡
Programme: Campus Masterplan and Urban Branding Strategy, 1 Outdoor Stadium with management facilities (1000-1500 Seats), 1 Indoor Stadium with support facilities, The National Team health and resort facility, Museum for Korean Football, supporting training fields and recreation, youth hostel and retail.
Status: Competition 1st place / under construction (expected completion 2025)

Credits

UNStudio: Ben van Berkel, Gerard Loozekoot with Maurizio Papa, Harlen Miller, Crystal Tang

and Alistair Williams, Francesco Balducci, Kayla Manuel, Liva Sadovska, Luigi Olivieri, Martijn Dahrs, Rebekah Tien, Suhan Na, Yangkenan Li, Yonghyun Jeong, Zirong Zhao

Advisors: 

Amsterdam ArenA – Stadium Logistics and Sports Science: Henk Markerink, Sander van Stiphout, Max Reckers

Visualisations: Brick Vis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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