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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건축, K-water 울산권 관리동 설계공모 당선… 건물의 방향성·이격·공간 배치가 외피 계획과 실내 환경 품질 결정

K-water 울산권 관리동 확보사업 설계공모에서 해마건축 컨소시엄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당선안은 단순한 형태 조작보다 프로그램 조닝(Zoning)과 공간 배치 논리를 바탕으로 입면을 분절하고, ‘FLOW·WAVE·CLEAR’ 개념을 결합한 ‘WATER BLOCK’ 전략을 제시한 점이 주목된다. 이 프로젝트는 운영 체계와 공공성을 파사드 언어로 연결한 사례라는 점이 주목을 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공간경관처가 추진한 「K-water 울산권 관리동 확보사업」 설계공모에서 (주)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해마건축)의 제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관련 기관에 따르면 K-water는 이번 공모 심사를 진행한 결과, 해마건축이 제출한 공모안이 5파전 구도 속에서 종합심사점수 94.3점을 획득해 1순위에 올랐다. 해마건축은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에스아이그룹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22억원 규모의 설계권을 확보했다.

ⓒ (주)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 (주)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이후 임차 운영돼 온 근무환경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울산권 대규모 복합사업장의 안정적 관리·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1604-10(자료 표기 기준) 일원이며, 대지면적 2,314㎡에 업무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K-water 울산권 관리동은 태화강 유역의 댐 시설을 총괄하고 울산시의 수질 환경을 보전하는 핵심 거점으로, 새 건물에는 울산권지사 사무공간을 비롯해 통합상황실, 건설안전센터, 수질실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남향 채광과 조망을 끌어낸 배치 전략

 

당선안의 핵심은 대지 조건과 주변 개발 여건을 해석한 배치 전략이다. 당선작은 대지를 남측으로 충분히 이격해 향후 조성될 남측 상업시설과의 거리를 확보했으며, 주요 공용공간을 북측에 배치해 남향 채광과 전망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으로 제시됐다.

또한 회의실, 탕비실 등 개실을 동·서측에 배치해 일조를 최대한 끌어들이는 평면 계획을 통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료에는 “주요 업무공간을 동·서측에 배치해 쾌적한 채광과 태화강 조망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계획 의도도 포함돼 있다.

파사드 관점에서 주목할 부분은, 건물의 ‘형태’보다 먼저 건물의 방향성·이격·공간 배치가 외피 계획과 실내 환경 품질을 결정한다는 점을 설계가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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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프로그램 조닝(Zoning)을 입면 분절로 연결

 

입면은 층별 프로그램 조닝에 맞춰 저층·중층·고층으로 매스를 분절해 기능과 성격을 드러내도록 계획됐다. 단순한 형태 조작이 아니라, 내부 프로그램을 어떻게 조직했는지에 따라 외관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또한 “업무와 지원, 실험 등 다양한 성격의 프로그램을 용도에 따라 적정 층으로 조닝하고, 각각의 성격을 물의 특성에 대입하여 세 개의 BLOCK이 적층된 형태”로 계획했다고 제시됐다.

 

업무공간 ‘FLOW BLOCK’

회의공간 ‘WAVE BLOCK’

공공영역 ‘CLEAR BLOCK’

 

으로 설명하며, 세 블록이 결합된 ‘WATER BLOCK’ 개념을 제안했다.

이처럼 조닝 → 매스/입면 분절 → 건물의 인지성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파사드가 단순한 외장 마감이 아니라 “운영 체계와 공공성까지 드러내는 매체”로 읽히게 만든다.

 

동선·안전·운영 안정성을 ‘건축 계획’으로 해결

 

당선안은 단순한 공간 배치에 그치지 않고, 운영 단계에서의 리스크를 설계로 흡수하는 전략을 포함한다.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부로 분리 배치했으며, 지하 주차장은 순환형 동선으로 계획해 막다른 길(Dead end)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내진등급 특등급 적용, 주차관제시스템 도입 등 운영 안정성 확보 요소도 제시됐다.

특히 “직원·방문객·현장 출동 동선을 명확히 분리한 수직 조닝”이 언급돼 있는데, 이는 관리동이라는 건물의 성격상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것보다 업무 흐름과 안전 체계를 공간으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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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공공성을 1층 프로그램으로 명확히 드러내다

 

당선안은 1층에 웰컴라운지와 카페를 배치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계획을 포함했다. 또한 주요 공용공간 배치와 맞물려, 건물이 단지 업무시설에 머물지 않고 방문객과 지역사회 접점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제안됐다.

대회의실과 컨퍼런스홀에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고, 유연한 내부 구성 또한 제안의 강점으로 제시됐다.

 

비용과 유지관리 효율까지 고려한 현실성

 

심사 과정에서는 공사비와 유지관리 측면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 또한 호평을 받았다. 층별 프로그램에 따른 매스 및 입면 분절이 공사비와 유지관리 측면에서 합리적 대안으로 판단됐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안에 대해 “업무시설로서의 기능적 완성도와 더불어 안전, 공공성, 상징성을 균형 있게 갖춘 설계안”이며 “현실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제안”이라는 취지로 총평했다. 

 

사업명: K-water 울산권 관리동 확보사업

발주: K-water

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1604-10

용도: 업무시설

대지면적: 2,314㎡

건축면적: 1,097.77㎡

연면적: 12,216.95㎡ (자료 내 다른 표기는 11,800㎡로도 제시됨)

규모: 지하 3층 / 지상 10층 (자료 내 다른 표기는 지상 7층으로도 제시됨)

추정 공사비: 약 421억원

설계용역 기간: 착수일로부터 1년

주요 시설: 울산권지사 사무공간, 통합상황실, 건설안전센터, 수질실험실 등

입상 결과: 당선작: (주)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자료제공. (주)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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